
[PEDIEN] 강원도 고성군이 한국의 대표적인 인권·빈민 운동가였던 고 제정구 선생을 기리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지난 9월 15일 열린 고성군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이번 결정으로, 고성읍 기월사거리에서 대가면 대가로 664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제정구로'로, 대가면 척정2길 1부터 제정구 선생의 생가터까지는 '제정구생가길'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는 고성군 출신인 제정구 선생의 숭고한 삶과 정신을 지역 사회에 널리 알리고 기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법정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해당 인물의 공익성과 사회적 헌신도를 고려해 도로 구간에 추가로 부여하는 명칭이다.
고성군은 군민과 방문객들이 명예도로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노선의 시작과 끝 지점에 총 4개의 명예도로명판을 설치했다. 이로써 제정구 선생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과 인권 운동의 가치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고성군에는 3·1운동의 의미를 담은 '독립만세국천로'와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백초월길' 등 역사적 의미를 지닌 명예도로명이 존재한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는 고성군의 자랑인 제정구 선생의 정신을 기억하고 기리는 뜻깊은 일”이라며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이 제정구 선생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를 통해 지역의 위대한 인물을 기리고, 그 정신을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상징적인 장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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