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주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에서 문해 교육을 받은 학습자들이 '제11회 광주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귀님 학습자는 대회 최우수상인 광주시의회의장상을 수상하며 늦깎이 배움의 희망을 노래했다.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시화전에는 광주지역 19개 문해교육기관에서 출품한 66점의 작품이 경합을 벌였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소속 학습자 7명과 교원 1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암에 거주하는 이귀님 학습자는 배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해 2시간 거리를 통학하며 학력인정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젊은 시절 생업과 가족을 돌보느라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아쉬움은 뒤늦게 한글을 익히며 느낀 기쁨으로 채워졌다.
이 학습자는 이러한 여정을 담은 작품 '소처럼 살다 꽃처럼 배운다'를 출품했다. 작품은 가족의 응원과 함께 문해 교육에 참여하며 먼 거리를 마다 않고 배움을 이어가는 과정을 꽃이 피어나는 모습에 비유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18일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학습자는 "한 글자씩 알아가는 재미로 시화전까지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새로운 것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학습자 외에도 시화 부문 특별상에 오만순·김숙자·손원님 학습자가, 엽서쓰기 부문 참가상에 이명금·강란향·이론자 학습자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에서 초등 2단계 문해 교육을 담당하는 정순자 교원 역시 '제3회 광주 우수문해교육교원 선발대회'에서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선정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장은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가진 학습자들이 꾸준히 노력한 결과가 좋은 결실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성인 학습자들이 배움을 통해 일상에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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