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뎅기열 환자가 김해에서 발생함에 따라,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환자 거주지 주변 모기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불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뎅기열 환자 발생에 따른 지역사회 내 모기 매개 바이러스 확산 여부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원은 ‘모기매개감염병 관리지침’에 근거하여 환자 발생일인 8월 15일부터 9월 4일까지 약 3주간 환자 거주지 반경 200m 이내에 모기 채집기를 설치했다.
총 880마리의 모기가 채집되었으며, 이 중 작은빨간집모기 674마리, 흰줄숲모기 95마리 등이 포함됐다. 채집된 모기에 대해 뎅기열 바이러스를 포함한 모기 매개 바이러스 6종을 검사했으나, 단 한 건의 양성 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보건소로부터 의뢰받은 뎅기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 89건을 검사했으며, 이 중 6건이 양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모기 서식지 확대와 해외여행 증가 추세에 대응하여, 모기 매개 감염병의 국내 전파 및 토착화를 예방하기 위한 자체 감시 사업의 일환이다.
현재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경남도청 서부청사 등 3개 지점에서 연간 20회 모기 채집 및 바이러스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총 33회의 감시 활동을 통해 흰줄숲모기 322마리를 검사했으며, 이 역시 모두 불검출로 확인됐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10월까지 모기가 활동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 및 모기 기피제 사용을 당부했다. 또한 해외여행 후 발열, 두통,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신속한 진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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