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 시청



[PEDIEN]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를 천연가스발전소로 전환하는 국가 에너지 전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경북 구미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구축하고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열었다.

서부발전은 지난 16일 경북 구미하이테크밸리 5산단에서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창호 구미시장,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 등 지역 관계자와 주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구미 천연가스발전소는 폐지된 태안 석탄화력 1호기를 대체하는 500메가와트급 고효율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석탄발전 연료 전환 사업으로,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지 과정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대체 전원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건설은 2022년 12월 착수되어 약 2년 8개월 만인 지난 2월 20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로써 구미시의 전력 자립률은 기존 6%에서 30% 수준으로 대폭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밀집한 구미하이테크밸리 인근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하게 됨으로써 국가 전략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전력 기반을 강화했다.

환경 대책 또한 강화되었다. 최신 저질소산화물 연소기와 환경설비 적용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법적 기준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한다. 석탄화력을 천연가스 복합화력으로 전환함으로써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가스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약 2000억원의 국가 예산을 절감한 성과도 거두었다. 연료 공급을 위한 천연가스 배관을 별도로 건설하는 대신 공급망을 공동 구축하여 배관 중복 투자를 막았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구미 천연가스발전소는 석탄발전을 안정적인 대체 전원으로 전환한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의 첫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탄소 감축을 함께 달성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