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세계 태권도의 새로운 중심이 될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의 첫 삽이 춘천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떴다. 춘천시는 세계 태권도 행정의 상징이 될 WT 본부 착공식을 15일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WT 본부 착공식과 함께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연이어 열리며 춘천이 세계 태권도의 심장부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알렸다.
WT 본부는 춘천이 지난 26년간 쌓아온 국제 태권도 대회 개최 경험과 세계 태권도계와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쌓은 역량이 이번 WT 본부 유치로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연면적 3400㎡ 규모로 지어질 WT 본부는 국제 행정업무를 위한 공간과 다목적 체육관, 태권도 전시·체험 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춘천시는 WT 본부 건립을 통해 단순한 국제대회 개최를 넘어, 세계 태권도의 정책 수립, 교육, 국제회의 및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글로벌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착공식에서 “오늘 춘천은 세계 태권도의 새로운 중심을 세우는 첫 삽을 뜬다”며, “이곳에 WT 본부가 들어오는 것은 춘천이 가진 가장 좋고 아름다운 장소에 대한 약속이며, 춘천은 WT 본부 유치와 건물 착공을 시작으로 세계 태권도 발전에 대한 모든 의무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T 본부 착공식에 이어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는 세계 84개국 선수단과 관계자, 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막식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춘천시태권도시범단의 절도 있는 시범 공연과 DJ 퍼포먼스, 한복 패션쇼, WT 시범단의 역동적인 공연은 개막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육 시장은 개막식 연설을 통해 “오늘 우리는 춘천에서 품새로 최고 무대를 새롭게 열고 있다”며, “세계 최고 품새 선수들의 열띤 경쟁과 함께 춘천이 쌓아온 국제대회 경험, 시민들의 태권도 사랑, 그리고 WT 본부가 한데 모여 세계 태권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정원 WT 총재 역시 “춘천은 WT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도시”라며, “새로운 WT 본부와 함께 춘천이 세계 태권도의 중심도시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본 경기는 16일부터 20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리며, 85개국 정상급 선수들이 공인품새와 자유품새 총 42개 부문에서 세계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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