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정읍시 초산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외벽에 백제 가요 '정읍사'의 애틋한 여인을 형상화한 벽화가 새겨졌다. 정읍사 문화제가 열리는 지역의 역사적 특색을 살린 이번 벽화는 주민들의 생활 공간에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더하며 문화적 깊이를 더했다.
이번 사업은 단조로운 청사 외관을 개선하고 유휴 공간을 활용해 마을 경관에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주민과 방문객들이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벽화에는 '달하 노피곰 도다샤'라는 구절과 함께, 멀리 떠난 남편의 안녕을 달에게 기원하는 정읍사 여인의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다. 가족을 걱정하며 기다리는 여인의 모습은 정읍사의 아름다운 정서를 표현하며 정읍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한다.
벽화가 조성된 뒤 주민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인근 주민 A씨는 "매일 지나다니던 곳인데 그림이 생기고 나니 분위기가 확실히 밝아졌다"며 "정읍사 이야기를 벽화로 보니 색다르고 동네에 볼거리도 생겨 주변이 전보다 훨씬 산뜻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주민들이 자주 다니는 곳에 이런 그림이 있으니 지나가면서 한 번 더 보게 된다"며 "아이들과 함께 그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손영아 동장은 "이번 벽화는 정읍사 여인과 '달하 노피곰 도다샤'의 의미를 담아 정읍사 문화제가 열리는 초산동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주민들의 생활 공간을 밝게 개선하기 위해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욱 쾌적하고 활기찬 초산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사 여인의 따뜻하고 정감 있는 모습은 정읍천을 따라 산책하거나 출퇴근하는 주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지역의 문화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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