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시 시청



[PEDIEN]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모색의 장이 경주에서 마련됐다. 경주시는 전동화,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미래차 전환 시대에 발맞춰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26 경북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했다.

1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전환, 경주에서 그리는 경북의 전략'을 주제로,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경주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재)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한 행사에는 지자체,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포럼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동향을 짚어보는 특별 강연과 정책 토론, 기술 세미나,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대자동차 박건혁 팀장은 에너지 전환과 전동화 기술의 현재와 미래 전망을 제시했으며, 카카오모빌리티 김건우 소장은 AI와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경북의 미래 모빌리티 기회를, 볼보트럭코리아 이현철 상무는 글로벌 대형 전기트럭 동향과 경북의 협력 모델을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미래차 전환기, 경주시 자동차 부품기업의 대응 전략과 지원 방향’을 주제로 한 정책 토론에서는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미래 대응 전략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서울여자대학교 이종욱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경북연구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현안을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경주시는 이번 포럼 개최와 더불어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미래차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외동읍 구어2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는 현재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센터, 공유배터리 안전 연구센터 등 3개 R&D 센터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더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50억원을 투입해 '미래자동차 편의안전기술 연구센터'를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앞으로 이 4개 R&D 센터를 거점으로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중심지인 경주에서 이번 포럼을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지역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앞당기고 산·학·연·관의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