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진주시가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인한 신규 급수 수요 증가와 예상치 못한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앞으로 10년간 총 5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배수지 확충, 노후 상수관로 정비, 스마트 검침 시스템 구축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상대배수지 확장·증설 공사다. 하대동 일원에 1만㎥ 규모의 배수지를 추가로 건설하며, 이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동지구 등 신규 개발 지역의 늘어나는 물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난이나 재해 발생 시에도 최소 12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비상 급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이다.
시는 2025년 8월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2026년 5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이후 2027년 하반기까지 손실보상을 거쳐 2028년 상반기 착공,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대배수지 증설은 개발 수요 대응과 재난 상황에서의 안정적 물 공급을 위한 선제적 투자”라며 “안전과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상수도 누수율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노후 상수관로 정비 사업도 본격화된다. 환경부 국비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사업에는 2030년까지 국비 199억원을 포함해 총 389억원이 투입된다. 초전·상대·하대·상평동 일원의 노후 상수관로 47.7km를 교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상수관로 노후화는 파손, 누수, 수압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연간 130만 톤의 물 손실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대배수지 구역 내 정비 시급 지역을 우선 착수 대상으로 선정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관로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물 손실을 줄이고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거 49.1%에 불과했던 유수율은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85.1%까지 끌어올렸다. 진주시는 이 성과를 10년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진주시 노후 상수관망 사후관리 용역'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억 5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효율적인 상수관망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실시간 원격 검침 시스템 구축 사업도 진행 중이다.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191억원을 투입해 전 시역의 수도계량기 5만 7100여 개를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실시간으로 물 사용량을 파악하고 이상 사용량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다. 누수로 인한 불필요한 수도 요금 발생을 줄이고, 비대면 검침으로 시민 불편을 해소하며, 정확한 검침 자료를 기반으로 한 신뢰도 높은 상수도 행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신뢰도 높은 상수도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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