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 본격화 (충청북도 제공)



[PEDIEN] 충청북도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정책에 발맞춰 유치 활동을 본격화한다. 충북도는 14일 이복원 경제부지사 주재로 공공기관 유치 TF 회의를 열고,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TF 소속 22명의 실·국별 담당 과장들이 참석해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원칙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중점 유치 대상 기관의 동향을 분석했다. 또한, 각 소관 부서별 유치 활동 추진 계획과 향후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정부는 지난 9월, 수도권 잔류 최소화와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집적 배치 등 5대 원칙을 발표했으며, 올해 4분기 중 구체적인 이전 계획을 마련하고 2027년부터 선도 기관 이전을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충북도는 정부의 이전 원칙과 일정에 맞춰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유치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충북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시장형 공기업이나 500명 이상 대형 기관이 배치되지 않았던 점을 적극적으로 부각하며,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고용 창출 효과가 큰 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도는 지난해 연구 용역을 통해 충북의 산업·정책 여건과 연계 가능한 65개 기관을 발굴했고, 이 중 지역경제 파급효과, 충북의 전략산업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40개 기관을 중점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국공항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환경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중소기업은행 등이 핵심 유치 대상이다.

TF 참여 부서들은 앞으로 소관 분야와 관련된 유치 대상 기관을 직접 방문해 충북의 입지 여건과 산업 기반을 설명하고, 기관 및 노동조합의 이전 관련 동향과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보는 TF를 통해 공유되며, 기관별 유치 논리와 대응 전략을 보완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정부의 이전 원칙과 일정이 구체화된 만큼 지금부터가 충북의 유치 역량을 집중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1차 이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충북의 여건과 국가 전략산업의 중심지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시장형 공기업과 대형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실·국이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도는 중앙부처, 지방시대위원회, 유치 대상기관을 대상으로 충북의 강점과 이전 당위성을 적극 건의하고, 국회 토론회와 범도민 유치 활동 등을 통해 도민 공감대와 유치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