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 궁금해요” 봄내키즈와 나눈 드림스타트 발자취 (춘천시 제공)



[PEDIEN]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질문이 춘천시청 별관 드림스타트 공간을 웃음꽃으로 채웠다. “시장님도 아침에 일어나기 싫을 때가 있으세요?”, “생일 선물로 무엇을 갖고 싶으세요?” 14일 열린 ‘춘천시 드림스타트 10 성과보고회’에서 ‘봄내키즈’ 대표 아동들은 육동한 시장에게 거리낌 없이 궁금증을 쏟아냈다. 지난 11년간 아이들과 함께 걸어온 드림스타트의 여정을 돌아보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아동의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한다’는 드림스타트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드림스타트 졸업 아동의 바이올린 연주로 시작된 행사는 지난 10년간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해 온 유공자 포상과 함께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너의 꿈을 응원해’라는 주제로 진행된 공감 토크에서는 드림스타트 아동을 지칭하는 ‘봄내키즈’ 대표 2명이 사회자로 나서 육동한 시장에게 어린 시절 꿈, 즐겨 하던 놀이, 시장이 된 후 가장 보람된 순간 등에 대해 질문했다. 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질문과 시장의 진솔한 답변은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더 가깝고 따뜻하게 만들었다.

2015년 문을 연 춘천시 드림스타트는 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 임산부를 대상으로 건강, 복지, 보육, 교육 등 다방면에 걸친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188가구, 289명의 아동에게 사례관리를 시행하며 환경과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태권도 훈련을 이어가기 힘들었던 한 아동은 지역사회 재단 연계 지원과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안정적으로 훈련에 매진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도내 주요 태권도 대회에서 1~3위를 석권하며 춘천시와 강원도 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가정의 심리·경제적 어려움으로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다른 아동 역시 상담, 학습지, 교복, 생활용품 지원 등을 통해 학습 환경을 개선했다. 이후 수학 경진대회에서 도내 1위, 전국 3위를 차지했으며, 학교 입학 후에도 성적 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등 눈에 띄는 학업 성취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드림스타트는 아이들 개개인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꾸준히 연결하며, 출발선의 차이가 꿈의 크기를 결정하지 않도록 돕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아이들의 질문에는 춘천의 내일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 달라는 바람도 담겨 있다”며 “모든 아이가 자기 꿈을 마음껏 펼치고 공평한 출발선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세심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