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나주시가 올해 어르신 626명의 소중한 삶을 사진에 담는 '빛나는 오늘' 장수사진 촬영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주민들의 제안에서 시작되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활력을 전하며 올해 일정을 마쳤다.
지난 3월 빛가람동을 시작으로 관내 20개 읍면동과 복지관 등 21곳을 순회한 이번 사업은 지난 9일 노안면 촬영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쳤다. 사진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머리 손질, 메이크업, 사진 촬영까지 지원하고, 촬영된 사진을 액자로 제작해 전달하는 방식은 참여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초 '주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가 실제 복지 사업으로 구체화된 '빛나는 오늘'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 배분사업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촬영에 임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부터 메이크업, 헤어 손질, 촬영, 액자 제작까지 전 과정을 세심하게 지원했다.
특히 동신대학교 뷰티미용학과 학생들이 재능기부에 참여하며 세대 간 따뜻한 교류의 장을 열었다. 학생들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가장 자연스럽고 환한 모습을 담기 위해 정성껏 도왔다.
촬영 현장에서는 사진 한 장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삶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감동적인 사연들이 이어졌다. 지난달 문평면에서는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91세 아내와 자택에 거주하는 88세 남편이 오랜만에 함께 부부 사진을 촬영하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 촬영지인 노안면에서도 10년 넘게 투병 중인 아내를 보살펴 온 남편이 아내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희망을 전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나주시는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장수사진은 어르신들의 소중한 시간을 기억하고 존중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이번 촬영이 626명의 어르신 모두에게 따뜻한 추억이자 새로운 활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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