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시청 (서울시 제공)



[PEDIEN]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본격적인 예방접종에 나선다. 오는 9월 21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되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을 받게 된다. 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최근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발생이 심상치 않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36주차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5.3명으로, 이는 전주 대비 90.2% 급증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세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특히 7세에서 12세 사이 어린이의 의사환자 분율이 75.1명으로 가장 높았고, 1세에서 6세 사이 어린이에서도 49.8명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어린이 연령층에서의 확산이 두드러진다. 이는 최근 5주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온 의사환자 분율 추세와 맥을 같이 한다.

이번 절기부터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기존 13세에서 14세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생후 6개월부터 14세까지의 어린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는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접종은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10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시된다. 올해부터는 어르신들이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인플루엔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증대될 전망이다.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입원·입소한 65세 이상 어르신은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백신 공급 즉시 접종이 가능하다.

무료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다만, 의료기관별 백신 보유량과 접종 상황이 상이하므로 방문 전 해당 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접종 시에는 어르신은 신분증, 어린이는 건강보험증, 임신부는 산모수첩 등 대상자 확인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예방접종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120 다산콜센터와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접종 대상, 일정, 효과, 동시접종 가능 여부, 접종 전후 주의사항 등 다양한 문의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다.

시는 예방접종과 더불어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 실천을 강력히 당부했다. 실내 환기,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발열·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 등 생활 속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특히 요양병원·요양시설, 학교·어린이집 등 감염취약시설과 집단생활시설에서는 종사자, 방문자,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 준수를 적극 안내하고, 증상 발현 시 등교·등원을 자제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예방접종 대상 시민들은 일정을 확인해 적기에 접종받고, 기본 예방수칙을 함께 실천해 줄 것”을 거듭 강조하며, “서울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