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가을의 정취가 깊어가는 구례에서 ‘흙’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구례군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시천체육공원과 구례실내체육관 일원에서 ‘2026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흙의 울림, 구례에 물들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흙을 만나고 생명을 느끼고 미래를 잇다’는 주제 아래 일상에서 간과하기 쉬운 흙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건강한 흙에서 자란 구례 농산물과 지속가능한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박람회는 8개 읍·면의 특색 있는 흙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전시홍보관을 운영한다. 각 지역별 토양 특성과 대표 농업자원을 소개하고, 토양 건강검진 및 유용미생물 체험 등 구례의 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된다. 이와 더불어 압화 작품전, 흙사랑 사진전, 희망나무 심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흙의 가치와 탄소중립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행사 첫날에는 구례 8개 읍·면의 흙을 하나로 합치는 합토식과 씨앗 심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황토길 걷기, 흙놀이터, 흙물감 체험, 압화·목공, 농부 체험, 소동물 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구례 흙 한상’ 미식회와 우리밀 떡볶이, 배음료 시식 행사도 준비되어 있어 구례의 우수한 농산물과 먹거리를 직접 맛볼 수 있다. 로컬마켓과 콩장 등 지역 특산품을 만날 수 있는 장터도 운영된다.
저녁에는 힐링음악회, 지역 예술 공연, EDM, 가을음악회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져 박람회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구례군은 이번 박람회에 1만 명의 관람객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행사 전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여 군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장길선 구례군수는 “흙은 단순한 생산 기반을 넘어 우리의 먹거리, 환경,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례 흙의 가치와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흙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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