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특별자치도에서 땀 흘리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고향의 가족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이 위탁 운영하는 전북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는 전북지방우정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제적·지리적 여건으로 고국 방문이 어려운 도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명절이나 일상 속에서 느끼는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들의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이들이 지역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포용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가 모국 가족에게 선물 물품을 보낼 수 있도록 선물 구입과 해외 물류비를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진흥원은 지원 대상자 모집과 해외 물류비를, 전북지방우정청은 선물 구입 및 택배 상자 지원을 담당하며 원활한 물류 배송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단순한 재정·물품 지원을 넘어 진정성 있는 현장 지원도 이어진다. 오는 9월 22일에는 진흥원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외국인 노동자들과 함께 고향으로 보낼 선물 물품을 분류하고 택배 상자를 정성껏 포장하는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기수 진흥원장은 "이번 협약과 직원들의 봉사가 도내 외국인 주민들에게 지역 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실질적인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본준 전북지방우정청장 또한 "타지에서 땀 흘리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마음이 고향 가족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우정사업본부의 물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는 그동안 한국어 교육, 직무 교육, 비자·노무 상담 등을 지원하며 전북특별자치도의 외국인 정착 지원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