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에 즐거움을 더한 ‘2026 청송백자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청송군 제공)



[PEDIEN] 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청송백자가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하며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2026 청송백자축제’가 막을 내렸다.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청송백자도예촌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청송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했다. 단순히 전통을 알리는 것을 넘어,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직접 보고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지역 대표 문화유산으로서 청송백자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축제 기간 동안 청송백자의 제작 과정과 장인의 숨결을 담은 사진 연출전, 청송백자연구회원전, 지역 아동 참여 전시, 성다솜 작가와의 협업 전시가 열렸다. 전통 도자 문화에 현대 미술과 주민 참여 요소를 결합하며 청송백자를 더욱 친숙하고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청송백자전수관에서는 ‘보이는 공방’과 ‘공방 투어’, 물레체험, 핸드페인팅 등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손가락 컬링, 달항아리 콘홀, 주병 고리걸기 등 백자를 활용한 놀이형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축제장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청송백자 미션 스탬프’ 프로그램은 전시, 체험, 판매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방문객들의 참여와 체류 시간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공연 프로그램 역시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대중가수가 함께하는 무대로 꾸며져 축제의 대중성을 더했다. 보부상 마당극, 지역 동아리 공연, 꿈의 오케스트라 연주 등이 펼쳐졌으며, 개막 행사에는 손빈아, 장혜주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마술, 마임, 벌룬 거리공연과 인형극 등 다채로운 거리 공연도 운영되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청송백자 전시판매장에서는 전 제품 20% 할인과 구매 금액별 페이백, 다양한 구매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으로 지역 내 소비 여력이 높아진 가운데, 군민들의 청송백자 구매가 활발하게 이어졌다. 이를 통해 청송백자의 상품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한편, 지역 소비를 기반으로 한 판로 확대와 다양한 소비층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축제는 500년 전통의 청송백자가 지닌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바탕으로 전시, 체험, 공연, 판매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전통을 보는 축제’에서 ‘전통을 직접 경험하고 즐기는 축제’로 한 단계 발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지역 문화예술단체, 주민, 어린이, 작가, 청송백자 장인들이 축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며 지역 고유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청송백자축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청송문화관광재단 윤경희 이사장은 “앞으로도 방문객 만족도가 높았던 체험 및 참여형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키고, 청송백자축제가 청송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