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강진군이 지난 11일 강진아트홀에서 제7회 현구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지역 문학의 지평을 넓혔다.
현구문학상은 강진 출신의 시인 김현구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운문 분야 유종인 시인과 산문 분야 문부일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종인 시인은 시집 ‘그대를 바라는 일이 언덕이 됐다’로, 문부일 작가는 ‘국경을 넘은 소년’으로 각각 수상했다. 1968년생인 유 시인은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깊이 있는 시 세계를 인정받은 중견 작가다. 1983년 제주 출생인 문 작가는 청소년 소설과 동화 등 다양한 산문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강진울림하모니카 연주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전남도립국악단 김지향 단원의 해금 공연과 시인학교 시 낭송팀의 현구 시 퍼포먼스가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김준철 부군수의 인사말과 김명희 현구기념사업회장의 기념사, 윤영남 강진군의회 의장의 축사도 진행됐다. 송은일 심사위원장은 심사 경과 보고와 함께 수상작에 대한 깊이 있는 심사평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문학 인재 양성을 위한 ‘현구 문예장학금’ 수여식이 함께 열려 더욱 의미를 더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주권기 가수의 축하공연으로 장식됐다. 주 가수는 현구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한 노래 ‘님이여 강물이 몹시더 퍼렇습니다’와 ‘낙화정’을 열창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현구문학상 시상식은 강진의 문학적 자긍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우수한 문인들을 조명하고 김현구 시인의 시혼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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