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명절 기간 동안 가족 모임과 여행 등으로 이동과 교류가 늘어나면서 감염병 확산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도내 표본감시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5주 기준 12.7명으로, 32주 8.8명 대비 증가했다. 코로나19 환자 역시 같은 기간 7명에서 12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도는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실천을 강조했다.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지키고, 실내 환기를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있는 의료기관이나 감염 취약 시설 방문 시에는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요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에도 방문객 증가에 대비한 철저한 감염 관리를 요청했다.
벌초와 성묘 등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시기인 만큼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다. 9월과 10월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집중 발생하는 시기로, 올해 전북에서는 쯔쯔가무시증 환자 22명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9명이 발생했으며 SFTS 환자 중 2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며 발열, 오한, 물린 부위의 가피 등이 특징이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데,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야외 활동 시에는 긴 옷을 착용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며, 귀가 후에는 옷을 세탁하고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명절 음식을 함께 나누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조리 전후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필수적이다.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음식 조리를 피해야 하며, 2명 이상에서 유사한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국 전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여행 중에는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명옥 전북자치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추석 연휴에는 이동과 접촉이 늘어나는 만큼 감염병 예방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수칙을 지켜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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