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2027 국가유산 활용사업 5건 선정… 역사·문화 콘텐츠 ‘풍성’ (여수시 제공)



[PEDIEN] 여수시가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6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 5개 사업을 선정시키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와 특별교부세를 포함한 총 1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시비 6억 2천만원을 더해 총 18억 2천만원을 투입해 지역의 풍부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지역의 소중한 국가유산 가치를 발굴하고 계승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는 대한민국 대표 공모 사업이다. 여수시는 이번 공모에서 △국가유산 야행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고택·종갓집 활용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 등 5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2018년부터 매년 꾸준히 운영되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국가유산 야행'은 올해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남관의 밤은 계속된다'를 주제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와 연계해 진남관 일원에서 더욱 화려하게 펼쳐진다. 야간에만 경험할 수 있는 여수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환상적인 빛의 향연이 방문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올해 두 번째로 선정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 지방관아 건물인 진남관을 캔버스 삼아, '여수, 빛의 신호_ ETERNAL SIGNAL: from YEOSU'라는 주제 아래 전라좌수영의 역사적 의미를 빛과 첨단 미디어 기술로 재해석한 야간 콘텐츠를 선보인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선정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자효의 뜨락: 어머니를 위한 웅천 밥상'은 이순신 장군의 어머니가 기거했던 장소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전쟁 중에도 변치 않았던 이순신 장군의 깊은 효심을 여수만의 특별한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내, 방문객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동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Restart 여수향교'를 주제로 한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과 '호국사찰 흥국사, 여수 흥하다'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전통산사 활용 프로그램 역시 지속적으로 운영되며 여수의 깊은 정신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가유산과 지역의 고유한 역사·문화 자원을 융합한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는 곧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여수 국가유산 야행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모습은 이러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