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영주시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영주시청소년참여기구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영주시청소년문화의집 '너른터'에서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방 탈출 게임과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청소년 주도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참여 위원들은 시나리오 개발부터 공간 구성, 소품 제작, 현장 진행 요원 역할까지 프로그램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했다.
단순 주입식 홍보에서 벗어나 청소년에게 친숙한 방 탈출 게임 형식을 교육과 접목한 점이 돋보였다. 참가자들은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었다. 게임의 이름은 ‘사라진 단서: 7교시의 비밀’로, 참가자들은 경찰과 피해 학생의 친구가 되어 30분 안에 교실 속 단서를 찾아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6단계 과제를 수행했다.
체험 프로그램 역시 몰입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셀로판지를 활용한 언어폭력 단서 찾기, 찢어진 편지 조각 복원, 리트머스 시험지를 활용한 과학 원리 퀴즈, 진술서 분석을 통한 사건 추론 등이 참가자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참가자들은 팀별 과제 수행을 통해 협동심과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켰다. 체험 후에는 ‘학교폭력 예방 서약서’를 작성하며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인 예방 주체로서 올바른 또래 문화를 다짐했다.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추리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고, 방관하지 않고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규 아동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도적 역량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예방에 공감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또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참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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