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남원시보건소가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에 대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나 세균을 가진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특히 가을철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관련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국내에서 연간 3000~6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남원시에서도 최근 3년간 2023년 62명, 2024년 62명, 2025년 40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SFTS는 2013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적으로 234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22명이 사망하는 등 치명률이 18%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남원시에서는 최근 3년간 SFTS 환자 9명이 집계되었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렸을 때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발진 등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특징적인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발열, 피로감, 소화기 증상, 근육통, 두통 등을 동반한다.
두 질환 모두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여 야외활동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두 질환 모두 백신이나 예방약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
남원시는 시민들이 야외활동 시 풀숲에 피부가 직접 닿지 않도록 긴 옷과 긴 양말을 착용하고, 필요한 경우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야외활동을 마친 후에는 즉시 몸을 씻어 진드기 부착 여부를 확인하고, 착용한 옷은 바로 세탁해야 한다. 특히 농업인 등 야외활동이 잦은 시민은 작업 전부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없더라도 야외활동 후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남원시는 이와 같은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남원시 누리집, SNS, 전광판, 마을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생활 속 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가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야외활동 전후 예방 수칙을 생활화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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