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아산시의회 천철호 의원이 장애인 정책의 패러다임을 '보호'에서 '권리'로 전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1일 열린 제267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천 의원은 개별적으로 흩어진 장애인 시설과 서비스를 한곳으로 모아 실질적인 '무장애 환경'을 구축하는 '아산 장애인 종합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
천 의원은 장애인이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동등한 권리를 지닌 시민임을 강조하며, 현재 장애인들이 체육, 재활, 복지, 상담, 교육, 직업훈련 등을 이용하기 위해 여러 장소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지적했다. 이러한 이동 과정 자체가 또 다른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아산시는 장애인 체육·복지 시설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으나, 이제는 시설 건립 단계를 넘어선 고도화 단계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에 천 의원은 장애인 관련 시설을 집적하고 필요한 서비스들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아산 장애인 종합 클러스터'를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는 체육 활동에서 발견된 건강 문제를 재활로, 재활을 복지·상담으로, 교육·직업훈련을 자립과 일자리로 연계하는 '원스톱 장애인 복지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최소한의 이동으로 최대한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다.
종합 클러스터 실현을 위해 천 의원은 △기본계획 수립 △단계별 확충 로드맵 마련 △가용부지 선제적 검토 및 확보를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제안했다. 또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설을 넘어 연결로, 배려를 넘어 권리로, 복지를 넘어 자립으로'라는 슬로건을 통해 모든 시민이 함께 살아가는 무장애 도시의 의미를 되새겼다.
천 의원은 오세현 시장에게 감동적인 구호에 그치지 말고 현실 정책으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하며, 아산 장애인 종합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