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2026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 성료 (영덕군 제공)



[PEDIEN] 지난 11일, 영덕군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탑 일원에서 2026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이 엄숙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당시 빗발치는 총탄 속에서도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772명의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과 호국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조주홍 영덕군수, 구승희 제50사단 121보병여단장, 류병추 장사상륙참전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해 참전용사와 유가족,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날 열린 위령제와 만찬을 시작으로, 기념식 당일에는 기념관 관람, 기념사와 축사, 표창패 및 장학금 전달, 추모 진혼무, 학도병 노래 제창 등 다채로운 순서가 이어졌다.

류병추 장사상륙참전기념사업회장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빗발치는 총탄 속을 향해 뛰어갔던 어린 학도병들의 희생을 후세들이 영원히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당시의 참상을 전했다.

이날 조주홍 영덕군수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함께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을 둘러보며, 이 기념관의 국가보훈부 이관과 전시실 리뉴얼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현충시설로 보존 가치가 높은 기념관의 발전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절실한 요청이었다.

앞서 조 군수는 지난 7월 27일 국가보훈부를 직접 방문해 권 장관과 면담하며 기념관의 국가보훈부 이관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더불어 6·25전쟁 당시 참전한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학도병 체험형 추모공간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관련 사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장사상륙작전 참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있다”며, 영덕군이 건의한 전승기념관의 관리 및 지원 문제에 대해 국가보훈부가 직접 관리하는 방안이나 추가 예산 지원 등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76년 전 교복을 입고 참전해 6·25전쟁의 전세를 뒤집은 학도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참전용사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높이고 보훈의 가치를 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기념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