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올여름 경상남도 전역을 휩쓴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도내 가축 폐사 규모가 전년 대비 31%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9월 10일 기준, 도내 가축 폐사 규모는 6만 9천여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 9천여 마리보다 약 3만 마리 감소했다. 이는 경남도가 총 278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고 재해 취약 시설 및 농가를 사전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을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경남권은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졌다. 특히 양산의 경우 최고 온도 42.5도를 기록하는 등 고온 현상이 지속되며 가축 폐사와 생산성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에 경남도는 '2026년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 대책'을 조기에 수립하고, 가축재해보험료 지원을 포함한 6개 폭염 피해 예방 사업에 276억 원을 집중 투입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경영난을 겪는 양봉농가에는 긴급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억 5400만 원을 신속하게 지원하며 농가 경영 안정을 도왔다.
축산재해대책 전담반은 9월 말까지 운영되며 폭염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지난 3월에는 재해 취약 시설 157개소를 사전 점검했으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말까지 폭염 취약 농가 880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인 위험 관리에 나섰다.
이와 더불어 민관 협력 체계도 효과적으로 운영됐다. 도는 축산분야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축종별 폭염 대응 요령과 안전 수칙을 적극적으로 전파했다. 지역 축협, 소방본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가축 긴급 급수 및 살수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힘썼다.
박동서 경남도 축산과장은 “폭염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갑작스러운 고온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며 “9월 말까지 가축 폐사를 막기 위한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유지하여 축산농가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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