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의약품 원재료로 활용되는 약용작물 하늘타리의 생산성을 높이고 균일한 원료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신품종 '하월'과 '하일' 2개 품종을 개발했다. 이들 품종은 최근 품종보호 출원 절차를 마쳤다.
하늘타리는 뿌리와 열매가 모두 약재로 사용된다. 특히 천연물 의약품과 기능성 소재 산업이 성장하면서 국산 약용원료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기존 하늘타리는 개체별 특성 차이가 크고 일부 원료는 수입에 의존해 품질 표준화와 안정적인 공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경남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는 국내 하늘타리 유전자원을 수집·평가하는 과정을 거쳐 생육이 우수하고 뿌리 생산성이 높은 계통을 선발했다. 다년간의 특성 검정 끝에 암그루 품종 '하월'과 수그루 품종 '하일'을 최종 육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하월' 품종은 기존 대조계통 대비 뿌리 길이가 약 2.2배, 근중이 약 1.5배 높아 뿌리 생산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그루 품종인 '하일' 역시 지하부 생육이 우수한 특성을 보였다. 두 품종 모두 재배 안정성과 뿌리 생산성이 높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김윤숙 약용자원연구소 육종재배담당은 "하늘타리는 의약품 원료로 활용되는 유망 약용작물이지만, 산업화를 위해서는 우수 품종과 균일한 원료 생산 기반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품종 대량 증식과 안정 생산 기술을 개발해 농가 소득 증대와 국산 약용 원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이번 신품종 개발을 통해 약용원료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표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하늘타리를 비롯한 국내 약용자원의 수집·보존, 우수 계통 선발, 신품종 육성, 우량 종묘 생산·보급, 안정 생산 기술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국산 약용원료의 생산 기반 확대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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