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보고 공연 즐기고 노을·야경까지”… 여수세계섬박람회, 가을 나들이 명소로 (여수세계섬박람회 제공)



[PEDIEN]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 여수세계섬박람회가 단순 전시 관람을 넘어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그리고 아름다운 여수 바다의 노을과 야경까지 즐길 수 있는 가을 나들이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9월 5일 개막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여수 돌산 진모지구 일원에서 약 18만㎡ 규모로 펼쳐진다. 세계 각국의 섬 문화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전시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연과 체험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며 활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개막 초기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학교와 기관, 지역 단체 등 단체 관람객들의 발길이 본격적으로 이어지면서 박람회장 곳곳에서 활기가 넘친다. ‘국제교류섬’에서는 갈라파고스, 산토리니 등 세계적인 섬들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체험형 전시관 ‘보물섬’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어린이집과 유치원 단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직위는 이처럼 높은 호응도를 보이는 전시 콘텐츠를 바탕으로, 관람객들이 박람회장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도록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한층 더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전시 관람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도 섬박람회의 매력이다. 오는 11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여수의 가을 정취를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위클리 콘서트’가 열린다. 여수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무대는 섬박람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공연에는 MBN ‘무명전설’ 출신 가수들이, 다음날에는 TV 조선 ‘미스터트롯’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의 흥을 돋울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버스킹과 문화공연 등 야외 프로그램도 확대하여, 낮에는 전시와 체험을, 저녁에는 여수 바다와 함께하는 공연을 즐기는 다층적인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박람회 콘텐츠의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주제섬 미디어파사드를 통한 메시지 이벤트, 노을과 함께하는 영화 관람, ‘여수아이파크뮤직’과 연계한 보이는 라디오, 전시관 속 유물을 찾는 보물찾기 이벤트 등은 박람회만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을 소풍과 수학여행 시즌을 맞아 단체 관람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7개 어린이집 원생 250여 명이 방문했으며, 한국지방공기업협의회 300명, 전남장애인종합복지관 등 다양한 단체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추석 이후에는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을 위한 학교와 여행 단체의 방문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조직위는 예상하고 있다.

주행사장 관람을 넘어 여수의 실제 섬을 경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배를 타고 금오도나 개도로 이동하면 해안 절벽 트레킹과 섬 밥상 체험, 섬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여객선 운임 할인 등 섬 여행을 지원하는 혜택도 마련되어 있어, 1박 2일 여수 섬 여행 코스를 계획하기에도 부담이 적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11월 4일까지 이어진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여수의 바다와 섬을 ‘여행한다’는 마음으로 박람회장을 넘어 인근 섬까지 걸음을 넓혀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