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가 함께하는 “하동 농촌 일손 여행”을 떠나다 (하동군 제공)



[PEDIEN] 경상남도 하동군 의신베어빌리지에서 지난 9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2026년 농촌 일손 여행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농업을 알아가는 재미, 농촌을 이해하는 재미, 세대가 함께하는 재미’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대 청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영농철 일손이 부족한 마을에 힘을 보태고, 하동의 수려한 자연과 풍부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농촌 일손 여행은 도시민이 농촌 현장에서 직접 농사를 돕고, 해당 지역의 먹거리와 문화, 관광 자원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참여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농촌에는 실질적인 일손을 제공하고 참가자에게는 농업과 농촌을 몸으로 이해하는 경험을 선사하는 ‘주고받는 여행’으로 불린다.

참가자들은 의신마을 일대에서 하우스 차광막 제거, 배추 심기, 도로변 잡초 제거 등 구슬땀을 흘리며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또한, 화개장터, 쌍계사, 야생차박물관, 반달곰 생태 학습장 등을 방문하며 하동의 깊이 있는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는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세대 교류 활동을 포함한 다채로운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일손 돕기와 마을 정화 활동을 통해 마을 주민들과 하나 되는 뜻깊은 화합의 장을 열기도 했다.

정연대 의신마을 이장은 “일손이 가장 절실한 시기에 젊은 참가자들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큰 도움을 주었다”며 “단순한 일손 교환을 넘어 세대가 함께 농사와 문화를 나눈 소중한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이 하동 의신베어빌리지에서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고 다시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 A씨는 “처음 접하는 농촌 활동이 힘들기도 했지만, 마을과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세대 간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모든 일정이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 프로그램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신베어빌리지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발판 삼아, 마을의 고유 자원과 연계한 일손 여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교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