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하동군이 섬진강 유역의 체계적인 환경 관리를 위해 전담 기관 신설을 제안하고 나섰다. 하동군은 지난 9일 전북 순창군에서 열린 제68차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 실무협의회에서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을 공동 건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3개 도 10개 시군에 걸친 섬진강 유역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급변하는 기후 환경 재난 및 지역 현안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회의에는 협의회 회원 기관 및 특별 기관 실무 위원들이 참석해 내년도 사업 계획과 운영 규약 개정 등 섬진강 유역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하동군은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과 더불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대규모 공업 용수 공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섬진강 하류 유량 감소 및 염해 심화, 재첩 서식지 훼손 문제 해결을 위한 하천 유지 수량 확보 제도화도 함께 건의했다.
하동군은 현재 섬진강이 전북, 전남, 경남 3개 도 10개 시군에 걸쳐 흐르는 국가 주요 수계임에도 상류와 중·하류의 관리 기관이 나뉘어 있어 통합적인 환경 관리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수질, 수생태계, 하천 관리 기능을 연계하고 기후 재난과 유역 현안을 종합적으로 조정할 전담 기관으로서 섬진강유역환경청의 조속한 신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동군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인한 용수 공급 증가가 섬진강 하류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정 하천 유지 수량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대체 수자원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는 섬진강 하류 지역의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하동군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협의회 회장 기관으로서 섬진강 유역의 통합 관리 체계 구축과 하류 지역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공동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17일에는 경상남도의회 주관 정책토론회에서 섬진강 하류 염해 대책과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필요성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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