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읍, 두원공대와 손잡고 역사 담은 벽화 조성 (파주시 제공)



[PEDIEN] 경기도 파주읍의 낡은 옹벽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예술 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파주읍은 두원공과대학교와 손을 잡고 ‘지역협력 도시경관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10월까지 약 160m 길이의 대형 벽화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파주읍 파주리에 위치한 제7663부대 담장에 그려질 벽화를 통해 조선시대 지방 행정의 중심지였던 ‘파주목관아지’의 역사와 유래를 시각적으로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완성될 벽화에는 사계절의 흐름에 따른 왕의 행차 모습과 파주를 대표하는 인물인 율곡 이이 선생의 이야기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담길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파주 목사 행차길’이라는 문구 대신 ‘왕의 길을 품은 경기 북부의 심장, 파주목관아지’라는 새로운 문구를 반영하여, 국왕의 능행과 행궁의 역할을 아우르는 역사적 의미를 폭넓게 담아낼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두원공과대학교 ‘브랜드디자인’학과와 ‘로즈새마을봉사단’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며, 지난 5월부터 현장 조사와 디자인 개발을 진행해 왔다.

장연희 파주읍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고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귀한 재능을 기부해 준 두원공과대학교 학생들과 교수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파주읍과 두원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함께 추진했던 ‘지역 주민 대상 건강·안전 교육’에 이은 두 번째 협력 사업으로, 관학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의 모범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벽화는 오는 10월 2일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