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주시가 지역 사과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품종으로 '이지플'을 본격 육성한다. 시는 지난 10일 충주시농업기술센터 사과실증포에서 농업인, 농협·APC 관계자, 사과발전회 회원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지플 사과 현장평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충주시가 지역 특화 품종으로 키우고 있는 이지플의 생육 특성과 과실 품질, 현장 적응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향후 재배면적 확대 및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장에서는 재배 매뉴얼 보급과 기술 교육이 이루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수체 생육과 과실 특성을 직접 관찰하고 식미 평가를 진행하며 병해충 방제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농업인들이 직접 맛과 품질을 평가하며 이지플이 기존 중생종 사과를 대체할 충주형 신품종으로서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지플은 2020년 농촌진흥청이 '홍로'와 '감홍'을 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으로, 9월 상·중순에 수확되며 평균 당도 16.7 Bx, 산도 0.41%로 높은 당도와 균형 잡힌 식미가 강점이다.
또한 탄저병에 상대적으로 강하고 저장성이 우수하여 기존 중생종 품종의 유통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품종으로 평가받는다. 충주시는 2021년부터 적응성 시험을 거쳐 이지플을 지역 대표 육성 품종으로 선정했으며, 2024년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우량 묘목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등 보급 확대에 힘써왔다. 현재 지역 내 재배면적은 약 15ha 규모다.
시는 2030년까지 이지플 재배면적을 100ha 이상으로 확대하여 충주 사과의 새로운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동석 충주시장은 “이지플은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여 충주 사과산업의 발전을 이끌 차세대 품종”이라며, “철저한 현장 검증과 묘목 공급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고품질 사과 생산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지플을 충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공적으로 육성해 대한민국 대표 사과 산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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