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영천시가 젊은 공직자들과의 열린 소통을 통해 조직 문화 혁신에 나섰다. 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이후 임용된 신규 직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영크크 청렴 및 공직혁신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2026년 청렴 및 공직혁신 문화주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식 청렴 교육에서 벗어나,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젊은 직원들의 생생한 고민과 참신한 제안을 직접 듣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대 간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조직 문화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시도다.
행사의 백미는 김병삼 시장과 신규 직원들 간의 ‘즉문즉답’ 시간이었다. 사전에 준비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 대신,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작성한 질문지를 무작위로 뽑아 시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형식적인 틀을 과감히 벗어던졌다. 이러한 방식은 젊은 직원들이 보다 편안하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질문의 범위 또한 제한을 두지 않았다. ‘상사에게 어떻게 보고해야 하는지’, ‘업무상 실수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같은 새내기 공무원들이 일상에서 겪는 현실적인 고민부터, 불필요한 행정 절차나 관행 개선, 악성 민원 대응 방안 등 조직 내에서 쉽게 꺼내기 어려웠던 문제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토크콘서트 후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배정애 청렴 전문강사가 신규 직원들이 실제 공직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청렴 교육을 진행했다.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 행동강령 등 관련 법규와 제도를 단순 나열하는 방식이 아닌,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중심으로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영천시 전체 직원 중 2020년 이후 임용된 직원이 44%에 달할 만큼 공직 사회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영천시정을 이끌어갈 젊은 직원들이 기존 관행에 안주하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도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변화하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래 영천을 이끌어갈 젊은 공직자들의 역할과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발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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