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민국 춘천시와 일본 호후시가 자매도시 결연 35주년을 맞아 미래세대 중심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일본 야마구치현 호후시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호후시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호후시 시제정 90주년 기념식에 자매도시 대표로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이번 방문은 지난해 교류 50주년을 기념해 공식 교류를 재개한 이후, 올해 자매도시 체결 35주년을 맞아 양 도시 간의 우정을 미래지향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후속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육 시장은 22일 이케다 유타카 호후 시장과 만나 지난해 10월 이케다 시장의 춘천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양 도시 교류 재개 이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두 도시는 문화예술과 청소년 분야를 중심으로 스포츠, 관광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같은 날, 육 시장은 호후시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제34회 한·일 문화예술교류전도 관람한다. 이 교류전은 춘천예총과 호후시 일한친선협회가 수년간 이어온 대표적인 민간 교류 사업으로, 양 도시 문화예술인들의 회화와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23일에는 호후시 시제정 9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지속적인 우호 협력 의지를 재확인한다. 미래세대가 함께하는 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제29회 호후시 어린이문화제에는 춘천 청음어린이예술단과 춤추다유스컴퍼니가 참가하여 사물놀이와 한국무용 공연을 펼친다. 이 자리에서 양 도시는 자매도시 체결 35주년을 기념하는 기념품 교환 행사도 진행한다.
춘천시와 호후시는 1975년 육상 교환경기대회를 계기로 인연을 맺었으며, 1991년 10월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한 이래 청소년, 문화예술, 스포츠, 의회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하지만 2008년부터 공식 교류가 잠정 중단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시는 2024년부터 관계 회복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며, 지난해 4월 호후시와 교류 재개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후 호후시 어린이문화제 및 춘천 국제 어린이 그림 교류전, 대표단 상호 방문 등을 통해 문화예술과 어린이·청소년 분야 교류의 물꼬를 다시 텄다.
시는 이번 호후시 방문을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아, 행정기관 중심의 교류를 넘어 문화예술인과 청소년, 그리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교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육동한 시장은 “지난해 교류 재개 합의와 호후 시장님의 춘천 방문에 이어 다시 호후시를 찾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 도시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문화예술과 청소년 교류를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 사업들을 하나씩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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