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대규모 태양광 개발, 지역상생 기준 마련하겠다” (해남군 제공)



[PEDIEN] 해남군이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농업 가치를 지키고 지역 주민과 기업이 함께 이익을 공유하는 '해남형' 재생에너지 관리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최근 열린 직원 정례회의에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 신청이 간척지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지역의 근간인 농업 기반을 보전하면서도 합리적인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명확한 기준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명 군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은 지역의 공공자원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만큼, 주민과 지역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개발 이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부서별로 지역 상생 시책을 발굴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해남군에서는 문내면과 황산면 염해 간척지 부지에 400MW급 해남 재생에너지복합단지 태양광 발전사업이 착공하는 등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간척지 전체의 농업적 가치와 누적 개발 현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역 단위의 계획적인 관리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군은 추진 중인 사업에 관련 법령 기준을 꼼꼼히 적용하는 한편, 관계기관 및 기업과의 협의를 강화해 일관되고 객관적인 개발 관리 방향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연구 용역을 발주하여 농업 기반 보전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고려한 '해남형 신재생에너지 관리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광복절 연휴 기간 호우 피해 현황 및 가뭄 해소 여부도 점검했다. 벼 생육에 필요한 용수는 확보되었으나, 지역별 강수 편차가 크고 향후 농업 현안이 남아 있어 저수량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가 비 예보를 살피기로 했다. 또한, 현재 동호회에서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을 군 직영으로 전환하고 각종 체육시설의 관리 체계를 정비하여 군민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명량대첩축제를 앞두고는 명량해상케이블카, 민간정원 등 지역 내 민간 관광시설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명현관 군수는 "현장 대응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한 선제적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며, "최근 혈도 간척지에서 영농형 태양광과 주민 이익 공유에 일정 부분 합의가 이루어진 사례처럼, 앞으로도 대규모 태양광 사업 추진 시 농업 가치를 보전하고 지역 주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반영하여 지역과 상생하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