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딸기작목회·산청장희딸기작목반, 가뭄 극복에 힘 보태 (산청군 제공)



[PEDIEN] 경남 산청군 신등면에서 지속적인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계딸기작목회와 산청장희딸기작목반이 딸기하우스에서 사용하는 지하수를 벼 재배 농가에 공급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결정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벼 재배에 필요한 농업용수가 부족해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신등면은 앞서 가뭄 대응 벼 재배 농가 용수 공급 방안 대책회의를 열고, 지역 딸기 작목반과의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왔다.

그 결과, 단계딸기작목회와 산청장희딸기작목반은 기꺼이 자신들의 지하수를 논에 공급하는 데 동참했다. 이로써 사정마을과 구평마을 일대 벼 재배 농가들은 가뭄 속에서도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받게 되었다. 이는 농가에 큰 경제적·정서적 지지가 되고 있다.

신등면 관계자는 “가뭄이라는 공동의 위기 앞에서 작목의 경계를 넘어 서로 돕는 농업인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상생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안정적인 용수 공급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벼 재배 농가 대상 지하수 공급은 농업인 간의 연대와 협력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