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복절을 앞둔 지난 8월 14일, 전주시 풍남문광장에 자리한 평화의 소녀상이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헌화 추모 행사의 중심이 되었다. 이날 행사는 제10회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진행되었다.
조지훈 전주시장을 비롯해 최주만 전주시의장, 전북겨레하나, 전주시여성단체협의회, 전북여성단체연합,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등 여성단체 회원과 시민 등 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평화의 소녀상 앞에 모여 희생자들을 기렸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자신의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하며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알린 역사적인 날이다. 정부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기려 2018년, 이날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국가 기념일 지정했다.
전주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2015년 8월 13일, 풍남문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이후 전주시는 매년 기림의 날이면 이곳에서 헌화 행사를 진행하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있다. 또한 3·1절과 8·15광복절 등 주요 국가 기념일에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추모 행사가 열리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 덕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이 국제사회에 알려질 수 있었다”며, “기림의 날을 맞아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하며 피해자들의 숭고한 용기와 깊은 아픔을 기억한다. 다시는 전쟁과 여성 폭력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하여 참석자 전원이 묵념과 헌화에 참여하며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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