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군청 (진안군 제공)



[PEDIEN] 진안군이 호남을 지켜낸 임진왜란 웅치전투의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추모제를 봉행했다. 14일 부귀면 창렬사에서 열린 '임란 웅치전적지 순국선열 추모제'에는 지역 유관기관장, (사)임란웅치전적지보존회 임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자리했다.

이날 행사는 개식 통고를 시작으로 관복을 갖춰 입은 제관들의 헌작과 추모사가 이어졌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초헌관으로서, 김명갑 진안군의회 의장은 아헌관으로, 이재수 진안·무주대대장은 종헌관으로 나서 웅치전투에 참여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예를 표했다.

웅치전투는 1592년 7월, 전주로 향하던 왜군을 관군과 의병이 힘을 합쳐 웅치 고개에서 격퇴한 역사적인 전투다. 이 전투는 왜군의 호남 진출을 막아내며 임진왜란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웅치전적지는 2022년 12월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웅치전투는 호남의 곡창지대를 지켜내고 임진왜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위대한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웅치전적지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순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게 호국 정신을 전수하겠다는 군의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