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제14회 기림의 날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기억에서 희망으로-정의·여성·평화'를 주제로 전주 하얀양옥집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피해자들의 삶과 아픔을 되새기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전북자치도와 전북여성단체연합이 주관했으며, 광복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 전북겨레하나 등 관계기관 및 단체 인사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인사말, 추모 묵념,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참여 작가 소개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 및 작품 관람, 피해자를 기리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특히 기림의 날을 전후해 4일부터 23일까지 20일간 진행되는 전시회는 강현덕, 고보연, 김갑령, 김윤숙, 정소라, 유해림 등 전북지역 여성작가 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피해자의 삶과 기억,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며, 정의기억연대 기록물과 함께 전시된다.
김미정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과 용기를 기억하는 것은 과거의 아픔을 되새기는 데 그치지 않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이어가는 일”이라며 “이번 행사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존중과 연대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것을 계기로 제정됐다. 2018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어 매년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전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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