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군청 (완주군 제공)



[PEDIEN] 완주군이 오는 20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웅치전투 순국선열 333주년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호남 방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웅치전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승리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웅치전투는 임진왜란 발발 직후인 1592년 음력 7월 8일, 전주성 함락을 노린 왜군에 맞서 조선 관군과 의병이 결사 항전하여 왜군을 패퇴시킨 전투다. 이 전투는 이순신 장군이 "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고 언급했을 만큼 물자와 병력 공급의 요충지인 호남을 지켜낸 중요한 승리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역사적 중요성 때문에 웅치전투는 '육지의 한산대첩'으로 불린다.

추모행사는 지역 주민과 유족들을 초청한 가운데 식전 공연, 추도사, 헌화 및 묵념, 추모 편지 낭독, 깃발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웅치전투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와 전통 병영복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미래 세대에게 웅치전투의 의미를 더욱 친숙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웅치전투는 선열들의 헌신으로 임진왜란의 물줄기를 바꾼 호남 수호의 위대한 승리이자 역사적 자산"이라며, "이번 추도행사가 호국정신을 깊이 새기고 지역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