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을지연습 앞두고 민·관·군·경·소방 대응체계 점검 (경주시 제공)



[PEDIEN] 경주시가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2026년 을지연습'을 앞두고 민·관·군·경·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는 1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3분기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실제 안보 위협에 대비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등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17명이 참석했으며, 을지연습 준비상황 공유와 함께 실전과 같은 훈련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이 보고됐다. 경주시의 을지연습 추진계획과 육군 제7516부대 1대대의 훈련 준비상황 보고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일대에 적 드론이 공격하고 특수작전부대가 침투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토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시는 드론 공격으로 인한 인명 및 시설 피해 발생 시 주민 혼란 수습과 사상자 후송 등 행정적 지원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육군 제7516부대 1대대는 즉각적인 적 제압과 군사적 대응을, 경주경찰서는 주민 이동 통제 및 치안 유지 대책을, 경주소방서는 화재 진압과 신속한 인명 구조·구급 활동 계획을 각각 발표하며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드론 공격과 테러와 같은 새로운 안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와 실전적인 대응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각 기관의 역할을 철저히 점검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확고한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통합방위협의회는 '통합방위법'에 근거하여 지역 통합방위대책 수립 및 작전·훈련 지원 방안 등을 심의하는 중요한 기구로, 이번 회의를 통해 한층 강화된 안보 역량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