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무더위 피해 예방단’ 폭염 안전망 역할 톡톡 (하동군 제공)



[PEDIEN] 하동군이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운영 중인 '무더위 피해 예방단'이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으로 폭염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예방단은 순찰 과정에서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주민들을 잇달아 발견하고 초기 응급조치를 시행하며 군민의 안전을 지켰다.

지난 8월 8일 오전, 북천면 이명마을회관 인근에서 예방단은 무더위쉼터로 향하던 고령 주민이 호흡곤란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이 주민은 폭염 중점 관리 대상자였다. 예방단은 즉시 마을 무더위쉼터로 이동시켜 옷을 가볍게 하고 냉수를 제공하는 등 체온을 낮추는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이후 보호자에게 상황을 알리고 평소 다니던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도왔다.

불과 사흘 뒤인 8월 11일 오후, 북천면 옥정리 신촌마을 인근 농로에서는 쓰러져 있는 72세 남성이 예방단에 의해 발견됐다. 예방단은 온열질환이 의심된다고 판단, 즉시 환자를 그늘로 옮기고 의식과 맥박을 확인한 뒤 냉수를 제공하는 등 초기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면사무소에 상황을 전파했으며, 도착한 구급대에 환자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환자는 병원 이송을 거부하여 예방단은 안전하게 귀가 조치했다.

이 두 사례는 지역 사정과 현장 여건을 잘 아는 순찰자들이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초기 대응에 나선 결과다. 이는 무더위 피해 예방단이 단순 계도와 예찰을 넘어 폭염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동군은 8월 한 달간 무더위 피해 예방단을 운영하며 폭염 취약지역 예찰, 야외 활동자 및 취약계층 계도, 무더위쉼터 점검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온열질환 의심자 발견 시 응급조치와 119 신고 등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장 곳곳을 직접 살피는 예방 활동이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취약계층과 야외 활동자를 더욱 세심하게 살피며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