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미끄럼 유발하는 은행 열매 줄인다…정읍 충정로 은행나무 수나무로 교체 (정읍시 제공)



[PEDIEN] 정읍시가 매년 가을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했던 은행 열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정로의 암나무 가로수를 수나무로 교체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사업은 악취와 보행자 미끄러짐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온 은행 열매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조치다. 정읍 지역에 식재된 은행나무 2840그루 중 약 28%에 해당하는 800그루가 열매를 맺는 암나무다.

시는 우선 보행자가 많고 상가가 밀집한 충정로 일부 구간을 정비 대상으로 선정했다. 총 사업비 8000만원을 투입하여 동초등학교 사거리부터 상동 원불교 교당까지 심어진 암나무를 제거하고, 열매가 열리지 않는 수나무로 대체 식재할 계획이다. 다만, 전신주나 교통 표지판과 가까워 안전에 우려가 있거나 고압선 접촉 위험이 있는 곳은 신규 식재에서 제외한다.

이학수 시장은 "충정로 은행나무 교체 사업이 가을철 악취를 줄이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가로수 교체와 더불어 은행 열매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 방안도 병행한다. 올해 초 충정로를 포함한 4개 노선의 은행나무 가지치기를 실시해 열매 착과량을 줄였으며, 가을철에는 진동 수확기를 이용해 열매를 조기에 수확하고 전담 수거반을 운영해 떨어진 열매를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