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충청남도가 일제강점기 때 일본식 한자로 작성되었던 옛 토지대장을 한글로 바꿔 디지털화한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 도민 재산권 보호와 행정업무 효율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각종 민원 처리와 행정 업무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며 행정 혁신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6월 말까지 누적 활용 건수는 총 18만 3426건에 달한다. 이 중 행정 업무에 16만 4666건, 민원 발급에 1만 8760건이 사용되었다.

행정 업무 활용 사례는 지적공부 오류 조사 11만 4606건, 등기 촉탁 3만 5022건, 조상 땅 찾기 1만 5038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토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가능하게 하고 지적공부의 정비 사업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민원 분야에서의 활용은 더욱 두드러진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와 등기 촉탁 업무에 이 자료가 쓰이면서 도민들이 자신의 재산권을 확인하고 권리 관계를 명확히 정리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시스템 구축 초기인 2023년과 2024년에는 6만 5858건이 활용되었고, 2025년에는 7만 8852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3만 8716건이 활용되는 등 해마다 활용 범위가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도는 이번 사업이 단순히 일제강점기의 잔재를 청산하는 것을 넘어, 토지 정보의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도민의 재산권을 더욱 굳건히 보호하고 지적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임택빈 도 토지공간정책과장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옛 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자료는 도민의 소중한 재산권을 보호하고 행정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디지털 자료를 적극 활용하여 지적 행정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도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