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주시 시청



[PEDIEN] 지난 7월, 청주시를 덮친 기록적인 집중호우 속에서도 단 한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기상 특보 발효 이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위험 지역 주민들을 미리 대피시키는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발 빠른 대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당시 청주 지역에는 평균 224.8mm, 최대 258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시간당 60mm에 달하는 국지성 호우도 이어졌다. 시는 호우 예비 특보 단계부터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호우주의보와 경보 발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단계적으로 운영하며 24시간 상황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산사태 취약 지역과 하천 범람 우려 지역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위험이 예상되는 12개 읍·면·동의 111세대 232명 주민이 안전한 장소로 사전 대피할 수 있었다. 또한 하천변 산책로, 세월교, 지하차도 등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은 신속하게 통제되어 추가 피해를 막았다.

이번 집중호우 대응에서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피 체계와 읍·면·동장에게 부여된 대피 명령 권한은 실질적인 인명 보호 성과로 이어졌다. 올해부터 중점 추진해 온 이러한 시스템이 빛을 발한 대표적인 사례다.

호우 종료 직후 시는 즉시 피해 조사에 착수했다. 공공시설 75건, 사유시설 1155건 등 총 1230건의 피해를 확인했으며, 총 피해 규모는 28억 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피해 누락이 없도록 현장 중심의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총 69억 2200만원 규모의 복구 계획을 수립했다. 공공시설 복구비 61억 800만원, 사유시설 재난지원금 8억 1400만원을 편성해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호우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취약 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침수 취약 지역 개선, 재해 예방 사업 확대, AI 기술을 연계한 재난 대응 체계 고도화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 호우에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안전 도시를 조성하는 데 더욱 힘쓸 방침이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재난 대응의 최우선 가치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선제적인 대응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인명 피해 없이 이번 집중호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항구적인 재해 예방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