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도청 (충청북도 제공)



[PEDIEN] 각종 재난과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충청북도가 '위기관리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이는 현재 임시 운영 중인 충무시설의 한계를 극복하고, 분산된 재난 관련 부서와 시설을 통합하여 효율적인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기존의 충무시설로 사용되던 '당산벙커'는 시설 노후화로 인해 건물 균열과 누수 등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비상시 종합적인 지휘·통제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중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점은 비상 상황 발생 시 종합적인 대응에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에 따라 충북연구원으로 임시 이전하여 운영 중이지만, 공간 부족과 방호 시설 미비 등 여러 한계에 직면해 법적 기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시설 확보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또한, 급격한 기후 변화와 사회 구조 변화는 재난의 양상을 더욱 다양화, 대형화, 복잡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신속한 상황 판단과 유기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현재 여러 곳에 분산되어 운영되고 있는 재난 관련 부서 및 시설을 통합하는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위기관리센터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재난대응 기능을 통합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충북도는 기존의 노후 관사 부지를 활용하여 비상대비 시설인 충무시설, 경보통제소, 재난상황실, 재난안전대책본부, 통합관제센터, 재난안전부서 등을 한곳에 모으는 통합형 위기관리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용역을 통해 위기관리센터 건립의 타당성, 부지 여건, 적정 시설 규모와 기능, 총사업비 및 재원 조달 방안 등이 종합적으로 분석되며, 이르면 연말까지 건립 기본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다.

기본계획 수립 이후에는 지방재정투자심사 및 공유재산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건축 설계에 착수, 본격적인 센터 건립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어려운 지방 재정 여건을 고려하여 도는 충무시설 확충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지난 4월 시·도지사협의회를 시작으로 6월 중앙지방정책협의회, 7월 행정안전부 장관 방문 시에도 국비 지원을 적극 건의하며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힘쓰고 있다.

김원묵 충북도 안전정책과장은 “현재 임시 운영 중인 충무시설로는 안정적인 비상대비 기능을 수행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충무 기능과 재난대응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충북도는 한층 강화된 재난대응 역량을 갖춘 위기관리센터를 통해 도민의 안전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