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항사댐 건설예정지 합동 점검…조기 준공·치수 안전성 확보 총력 (포항시 제공)



[PEDIEN] 포항시가 항사댐 건설 예정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조기 준공과 치수 안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 12일, 박용선 포항시장과 이상휘 국회의원,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항사댐 건설 예정지를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항사댐 사업은 지난해 포항시와 한국수자원공사 간 위수탁 협약 체결 이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4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 정밀 설계가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1092억 원이 투입되는 항사댐은 443만 톤의 저수 용량을 갖춘 홍수 조절용 댐으로 건설된다. 특히 500년 빈도의 홍수량에도 대응 가능한 치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향후 오어지와의 연계를 통해 오천, 청림 일대의 홍수 조절 기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날 합동 점검에서는 현장 여건이 설계에 세밀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포항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토지 보상 업무를 설계와 병행 추진할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 항사댐의 조기 준공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포항시는 수자원공사에 공사 추진 과정에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지역 업체 참여 확대도 요청했다. 갈수기 염분 유입에 취약한 형산강 취수원을 K-water가 운영하는 취수장 인근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건의 사항에 포함되었다. 이와 함께 임하댐과 영천댐을 연계하는 도수관로 확장, 해수담수화 사업을 통한 대체 취수원 개발 등 포항의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제시되었다.

이상휘 국회의원은 “오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안전과 직결된 항사댐이 하루빨리 완성될 수 있도록 수자원공사 측에 적극적인 협조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요청했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관련 예산 확보와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습적 폭우와 태풍이 일상화된 만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치수 인프라 구축은 지체할 수 없는 과제”라며, “한국수자원공사 및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보상 기간 단축과 행정 절차 간소화를 통해 설계 용역을 조기 완료하고 본 공사도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