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청산면 ‘땀방울로 고소한 이웃사랑’.. (연천군 제공)



[PEDIEN] 연천군 청산면 주민들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마을 복지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활동에 나섰다.

주민 모임인 ‘청산고소한 나눔 공동체’는 ‘연천군 2026년 마을공동체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7월부터 공동 들깨 재배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농작물 경작을 넘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있다. 주민들은 청산면 내 방치된 유휴 농지 약 800평을 공동 일터로 일궈 들깨를 심었다. 추후 수확한 들깨 판매 수익금 전액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 기금으로 환원될 계획이다.

특히 주민자치위원들이 개인 소유 토지와 농기계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주민들이 뙤약볕 아래서 함께 잡초를 뽑고 밭을 가꾸는 등 공동체 화합의 장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에 맞춰 수확한 들깨 생산품을 매년 열리는 연천 지역 파머스마켓 및 축제 현장에서 판매하여, 지역 기본소득 지원금이 마을 내부에서 다시 순환하는 실질적인 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차상회 대표는 “주민들이 함께 흘린 땀방울이 고소한 들기름이 되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전달될 것”이라며 “청산면 행정복지센터 및 지역 전문가들과 협력해 관에만 의존하지 않고 주민 스스로 이웃을 돌보는 ‘청산면형 자생 복지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헌신으로 일궈낸 들깨 밭이 지역 사회의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