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6·25 참전 故 박시병 일병 화랑무공훈장 유가족에 전수 (경주시 제공)



[PEDIEN] 70여 년 전 6·25 전쟁의 격전 속에서 빛나는 공을 세웠으나 훈장을 받지 못했던 故 박시병 일병에게 화랑무공훈장이 뒤늦게 전수됐다.

경주시는 1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故 박시병 일병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전수식에는 고인의 아들 박용관 씨와 두 명의 손자가 참석했으며, 시는 훈장증과 화랑무공훈장, 그리고 무공수훈 기념패를 함께 전달하며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국가를 위한 헌신을 기렸다.

故 박시병 일병은 1951년 육군에 입대하여 제8사단 제21연대 소총수로 복무했다. 같은 해 11월, 강원도 양구지구 전투에 참전하여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후 1955년 9월 전역할 때까지 4년 2개월간의 군 복무 기간 동안 그는 변함없이 국토 수호에 헌신했다.

이번 훈장 전수는 육군본부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의 노력으로 가능했다. 이 조사단은 6·25 전쟁 당시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되었으나 실제 훈장을 받지 못한 공로자들을 발굴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故 박시병 일병의 무공훈장을 늦게나마 유가족에게 전해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경주시의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