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의원, “느린학습자 맞춤형 안전망 구축 해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김동희 의원이 학습과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느린학습자와 고기능 자폐 학생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느린학습자·고기능 자폐 학생 교육지원 정책의 실행력 제고 방안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경기느린학습자교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한경국립대학교가 후원한 이번 토론회에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한 교육·복지 분야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들이 모여 관련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현행 제도로는 충분한 지원을 받기 어려운 느린학습자들이 존재함을 지적했다. 지적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획일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개인의 인지·발달 특성과 성장 단계에 맞는 교육과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며 “학교 교육 이후 사회 진입과 자립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간 분절된 지원 체계를 개선하고, 교육·복지·고용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하는 ‘경기도형 원스톱 민관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더불어 성인기, 중장년기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적 안전망’ 마련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과제로는 △부모·보호자 소통 및 정보 공유 공간 마련 △학령기 느린학습자 조기 발견을 위한 실태 파악 및 진단 체계 정비 △대안교육기관의 교육 경험과 전문성을 공교육과 연계 △저소득층의 대안교육비 부담 경감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아이에게 맞는 교육 환경을 찾기 위해 거주지까지 옮겨야 하는 ‘교육난민’이 생기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느린학습자에 대한 지원은 한 사람의 성장과 자립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가치 있는 사회적 투자”라고 역설했다.

이어 “오늘 논의된 제안들이 실제 정책과 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제도와 예산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느린학습자 지원 정책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2025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오디션에서는 ‘느린학습자 함께 성장 프로젝트 경기도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제12대 의회에서도 아이와 가족의 입장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과 지원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