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북 고령군에서 1907년 전국을 뒤흔들었던 국채보상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인공지능 기술로 재해석하는 특별 전시가 열린다. 고령문화관광재단은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16일까지 대가야문화누리 전시실에서 「IT:다, 1907 AI로 잇는 국채보상운동 대구·고령 순회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추진하는 2026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생성형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1907년 대구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확산된 국채보상운동의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둔다.
고령은 홍와고택을 중심으로 이두훈 선생 등 지역 인사들이 국채보상운동에 적극 참여했던 역사적 거점이다. 운동 초기부터 말기까지의 참여 양상을 보여주는 50여 점의 기록물이 현재까지 전해져 내려오며, 이는 고령이 국채보상운동의 중요한 중심지였음을 증명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전시와 함께 특별한 역사투어도 운영된다. 오는 8월 28일과 29일, 9월 4일과 5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투어는 사전 예약을 통해 고령군민과 대구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먼저 대가야문화누리 기획전시실에서 AI 특별전을 관람한 후, 대가야 박물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 고분군, 고령향교, 가얏고을, 성산이씨문중재실, 염농산제언공덕비 등을 차례로 둘러보게 된다.
이 역사투어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국채보상운동 기록물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 고분군을 하나의 역사적 여정으로 연결하여, 고령의 깊은 역사와 문화, 그리고 공동체 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역사투어 참가 신청 및 문의는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사무처를 통해 가능하다.
고령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AI 기술을 활용해 국채보상 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역사투어를 통해 두 개의 유네스코 유산을 연결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과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융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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