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 내 우수 학생 3명이 미국 뉴욕과 워싱턴 D.C. 일대를 탐방하는 글로벌 역량 강화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연수는 미주 호남향우회의 초청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고향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과 미주 호남향우회, 국내외 지자체 및 동포사회의 협력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전북과 전남에서 선발된 학생들에게 미국 명문 대학의 교육 환경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예일대, 컬럼비아대, 프린스턴대 등 유수의 대학을 방문해 캠퍼스를 둘러보며 학구열을 불태웠다.

또한, 국제 정치와 경제의 심장부인 UN 본부, 백악관, 미국 의회 의사당을 직접 견학하며 세계 무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국립항공우주박물관에서는 인류의 우주 탐험 역사를 마주하며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웠다. 자유의 여신상, 9·11 기념공원, 타임스퀘어 등 상징적인 장소를 방문하며 도시의 역사와 현재를 동시에 읽어내는 안목을 길렀다.

이번 연수의 특별한 일정은 1891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대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선각자 변수 선생의 발자취를 되짚는 것이었다. 학생들은 변 선생의 묘소를 찾아 130여 년 전 척박한 환경에서도 세계 무대에 도전했던 그의 선구자적 정신을 가슴에 새겼다. 이는 단순한 견문 확대를 넘어, 역사적 사명감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었다.

연수 기간 중 현지 호남향우회 임원진과의 간담회는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민 선배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와 고향에 대한 애정을 나누며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향우 가정에서의 홈스테이는 재외동포 사회를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탐방에 참가한 한 학생은 “미국 주요 기관 방문과 더불어 한국인 최초 미 대학 졸업생이신 변수 선생의 역사를 현장에서 접하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런 귀한 기회를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세계 무대에서 고향을 빛내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은 “각계의 협력 덕분에 학생들이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큰 꿈을 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변수 선생과 같이 세계 무대로 나아갈 지역의 차세대 리더들을 위한 글로벌 교류 및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