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초중고육상대회 사진 (보은군 제공)



[PEDIEN] 보은군에서 열린 제55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와 제14회 추계 전국 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가 5일간의 뜨거운 열전 끝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지난 8월 6일부터 10일까지 보은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선수와 관계자 약 3500여 명이 참가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한국중·고육상연맹이 주최하고 보은군육상연맹과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초등학교 16개 종목을 비롯해 중·고등학교 100개 종목, 총 122개 세부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선수들은 불굴의 투지를 불태우며 총 16개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대한민국 육상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대회에서 중학교부 한국신기록은 △남중부 110mH △여중부 100m △남초부 100m △여초부 100m △남고부 해머던지기 △여중부 3000mW △여중부 100mH △남초부 200m △여초부 200m △여초부 4 100mR △남중부 높이뛰기 △남중부 110mH △남중부 3000mW 등에서 쏟아졌다.

대회 기간 동안 보은군 관내 학교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보은여중 홍가온 선수는 여중부 창던지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충북체육고 박성율 선수와 백서윤 선수는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고교부 믹스릴레이 4x400mR에서는 노재민, 변하은, 백서윤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하며 홈 관중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한편, 보은군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폭염 경보 발령에 대비해 취약 시간대 경기 운영을 최소화하고, 필요시 추가 휴식 시간을 부여했다. 또한, 경기장 곳곳에 그늘막, 냉풍기, 산업용 선풍기를 설치하고 미세분무장치로 쿨링존을 운영했으며, 살수차 운행과 급수시설을 활용한 살수 작업으로 지표면 온도를 낮추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경기장 내 생수 무상 공급과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긴급 의료실 추가 운영, 그리고 보은군육상연맹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현장 지원 또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큰 원동력이 되었다.

이병길 스포츠산업과장은 “이번 대회가 학생 선수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성장의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은군 체육 활성화를 위해 체육 인프라 확충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육상의 미래를 밝히는 동시에,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빛나는 인간 승리와 체계적인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